봄날엔 나도..../ 유 인 숙 봄날엔 나도 화장을 해야겠다 겨우내 움츠러들어 초라해진 마음 저 언덕 아래 서있는 복숭아나무,살구나무처럼 파스텔 톤으로 립스틱을 바르듯 화사하게 그렇게 봄날엔 나도 화장을 해야겠다 습해진 마음 툭툭 털어 내고 볕 좋은 날 봄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해야겠다 건드리면 터질 듯한 망울들이 여기 저기서 향기를 모아 담듯 향기롭게 그렇게 봄날엔 나도 꽃향기 되어야겠다 갇혀있던 생각들 활짝 열고 가녀린 날개 펄럭이며 바람 따라 날아간다 봄 길로 오시는 그대 어깨레 기대어 쉼을 얻는 봄날엔 나도 그리고 사랑스러운 봄 나비 되어야겠다
'● · 하늘정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좋은 걸 어떡해 ♣ (0) | 2015.03.07 |
---|---|
♥ 사랑의 씨앗을 심어 놓고 (0) | 2015.03.05 |
사랑이 떠나 버린 뒤---時/ 청계 박원철 (0) | 2015.03.02 |
♥ 사랑의 수채화 / 이 보 숙 (0) | 2015.03.01 |
너에게 사랑을 보낼께 / 천년사랑 박노신 (0) | 201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