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은♡詩

안개비 사랑

秋男 2014. 8. 28. 10:38

 

 

안개비 사랑

밤이 새도록 바라만 보아도
한없이 두근거리는 가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지긋한 눈빛 하나로
내 마음 알아줄 것 같은
그런 사랑이고 싶다.

따스한 눈빛
잡아주는 손길 하나에도


가슴이 취해버릴 것 같은
포도주같이 달콤한
사랑이고 싶다.

한 여름 퍼붓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충동적 사랑이 아닌
뽀얀 안개비처럼 여운 남기는 사랑

까만 밤 아릿한 그리움에
작은 심장 타들어간다 해도

기꺼이 사를 수 있는 촛불처럼
은은하게 타오르는
그런 사랑이고 싶다

 

 

'● · 좋은♡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0) 2014.08.28
조그만 행복  (0) 2014.08.28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0) 2014.08.28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0) 2014.08.28
내 사람이기 때문에  (0) 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