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정원님

봄 노래를 불러본다

秋男 2015. 3. 12. 23:02

 

봄 노래를 불러본다 / 賢智 이경옥 봄은 자기를 부르라 한다. 그대가 가지고 오는 남풍을 가슴에 담아보라 한다 봄은 가녀린 실바람을 타고 어느새 마음속 깊은 곳까지 넘나드는 얄굿은 심사이다 일렁이는 바람을 얼굴에 비벼보면서 가만히 감는 눈속엔 아련히 아지랑이 일어난다 그대가 주는 정겨움에 어느새 눈물이 흐르지만 봄은 언제라도 내 마음에 담고 싶은 햇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