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男 2015. 10. 18. 09:55

 

 

 

 

 

 

 

 

 

 

 

 

 

 

 

 

 

   


그리움에 언저리에는 추억이 있다 / 도지현
바람이 불어 온다
그 바람 안에는 그리움이 따라 온다
아릿한 추억 같은 것
내 추억은 바람과 함께한다.
바람처럼 왔다가
내 영혼을 앗아가고
머물지 못하는 바람 같은 사람
종국엔 바람이 되어 떠난 사랑
오늘은 유난히 그리움이
묻어나는 바람이 분다
그리움은 추억이 되어
알알이 가슴 속에 맺히고
내 가슴 바늘로 찌르는 아픔이다.
내 아픈 추억들은
아릿한 그리움을 자아내고
알알이 눈물이 파문 되어 흐르니
그리움의 언저리엔 내 아픈 추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