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정원님
오늘처럼 눈이 오는날엔...
秋男
2015. 1. 22. 22:56
그대는 언제나 그리움입니다 오늘처럼 그리움이 흰눈되어 창밖에 내리는 날엔 한잔의 헤즐럿 커피향엔 하얀 그리움이 함께 베어납니다 오늘처럼 흰눈이 오는날엔 오지 않을 그리움을 기다립니다. 오늘처럼 그리움이 흰눈되어 하늘가득 흩어져 내리는 날엔 하얀 눈꽃이 만개한 설원을 지나 겨울산 숲속길로 갑니다. 행여 그대 흰눈 즈려 밟고 오실까하여 기다려 애태우며 설화원(雪花園)가득 눈초롱 꽃등을 걸어둡니다. 오늘처럼 그리움에 눈물이 흰눈되어 내리는 밤엔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흐르기에 꿈속에라도 내게 오실까 기다립니다 혹여 이밤 그리움으로 오신다면 그대위해 흘린눈물 백목련꽃으로 피어나고 싶습니다. 그대는 언제나 순백의 순결한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