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정원님

요원의 꿈

秋男 2015. 1. 20. 23:07

 

   

 

 

 

 

요원의 꿈 ---- 詩/ 청계 박원철 꿈인 듯 어렴풋이 당신을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눈을 뜨면 사라지는 당신은 마음속에만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이름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한번의 손잡음 가벼운 포옹 그리고 긴긴 입맞춤.. 불현듯 스쳐 가는 생각만으로도 내 가슴은 만 갈래 그 상처는 이미 죄일 수 밖에 없는 나의 형벌 늑골 앓아 당신 환상 지우고 나면 어느 사이엔가 나의 마음의 울타리 안에 들어 와 있는 당신 사랑하는 님이시여!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 당신에게만은 죄인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당신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한 요원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