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모어 ♡

초보 누드 모델

秋男 2014. 10. 19. 02:09

 

     

      

     초보 누드 모델

     

     

    처음 미대 수업에 나가게 된 초보 누드모델.

     

    강의실에 들어서자 앞쪽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몹시 수줍어하던 이 여성은 '여기 앉으라는 건가 보다'

     

    생각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멋진 34-24-33의 몸매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 둘씩 들어오는 학생들이 키득대는 게 아닌가.

     

    너무나 당황한 모델은 몸에 뭐라도 묻었나 싶어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들어온 교수가 하는 말.

     

     

     

    "여기는 정물화반이에요. 의자를 그리는 중이었는데…."

     

     

     

     

     

    "저번에 망신을 당한 후..

    .

     

    이제는 정신 바짝 차리고 강의실에 들어간 모델!

     

    담당교수가 남자였다.

     

     

    옷을 벗고 의자에 앉아 있는데

     

    학생들의 시선이 온몸 구석구석에 닿아서인지 
     

    얼굴이 화끈거리고 몸이 근질거렸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건 교수였다.

     

     

     

    학생들 지도할 생각은 안 하고 모델의 몸만

     

    엉큼한 눈길로 쳐다보는 게 아닌가.

     

     

     

    퍽 길게 느껴진 수업시간이 끝나자 모델은 황급히

     

    옷을 걸치고 나가려 했다.

     

     

    갑자기 교수가 문을 가로막고 섰다.


     

    ‘역시,, 이 늑대 이상한 요구를 하려는 거 아냐?’

     

     

    그러자 교수가 말했다.

     

     

    “저… 실례지만 목욕한 지 얼마나 된 거죠?”

     

     

     

    "목욕 안 했다고 욕먹던 이 누드모델에게..

     

     

    누드화를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동호회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모델은 목욕탕에 가서 피가 나도록 때를 밀었다.

     

     

    이번에는 지난번 같은 망신 안 당할 거라고 몇 번이나 속으로 되뇌며..

     

     

    동호회에서 빌린 화랑에 들어가 화가들의 요구를 들은

     

     

    모델은

     

    기겁을 하고 말았다.

     

     

     

     

     

     

     

     

     

     

     

     

     

    오늘의 주제는 ‘진흙탕에 빠진 여자’였다.~~닝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