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秋男♡공간詩

오늘 밤 비 내리고

秋男 2014. 8. 16. 14:00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엔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 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지고 세월지나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2014년 8월12일화요일가을남자印

♡ 사랑 합니다 ♡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 秋 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