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묻혀 잠들고 싶다
눈물섞인 비가 발등 아래로 흘러 내린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내마음 처럼,,,
파란 신호등이 눈앞에 켜졌는데
갈곳 없는 사람처럼
앞을 보지 못하는 눈뜬 장님 처럼
건너지도 못한체
촛점 흐린 눈빛 으로
글썽이는 눈물 애써 감추며
비의 슬픔에 흠뻑 젖은체 서있는 가여운 내 영혼
눈앞의 세상이 어지럽다.
비는 차갑게 내리는데
내 심장은 형체없는 불에 타들어간다
숨을쉬고 살아가는게 고통스러울 만큼,,,,
2014년 8월13일 수요일 가을남자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