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안부를 묻습니다... 그대 잘 지내시나요 바람이 빈 가지에 걸려 그리움의 낮은 음으로 하얀 싸리꽃 처럼 잉잉 울어대길래 그대 보고픈 여운을 만지작 만지작 그리다 바람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외로움이 적막속에서 저 홀로 자라나 황홀히 지는 무상의 겨울 벌판을 하얗게 새하앟게 빛나는 저 설원의 눈꽃들이 싸리꽃 하얀 수많은 꽃잎이 되어 희게 그리움으로 날려가는 햇살속에 그대의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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