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그리움
어둔 밤
잔해처럼 부서진 마음
부여안고 부르는
조가비의 구슬픈 연가
하얀 백사장
내 임과 거닐던 발자국
그리운 추억
흔적을 덮어버린 얄미운 파도
이젠 만날 수도
기다림의 미련도 가질 수 없기에
바닷가 모래톱
한 송이 해당화 되어
설움의 눈물 씻고
피보다 더 붉은 꽃을 피우기 위해
새벽 바다 수평선
떠오르는 태양을 잉태하리라
- 전미진 -
10월10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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