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秋男♡공간詩

바닷가의 그리움

秋男 2014. 10. 10. 16:54

 

 

바닷가의 그리움



어둔 밤
잔해처럼 부서진 마음

부여안고 부르는
조가비의 구슬픈 연가

하얀 백사장
내 임과 거닐던 발자국

그리운 추억
흔적을 덮어버린 얄미운 파도

이젠 만날 수도
기다림의 미련도 가질 수 없기에

바닷가 모래톱
한 송이 해당화 되어

설움의 눈물 씻고
피보다 더 붉은 꽃을 피우기 위해

새벽 바다 수평선
떠오르는 태양을 잉태하리라


- 전미진 -

10월10일금요일


 



 

♧ 환절기 ♧

건강 조심 하세요

◐ 가을남자


'● · 秋男♡공간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기로운 하루를 위하여  (0) 2014.10.12
가을사랑  (0) 2014.10.11
가을은 곱게 물드는데  (0) 2014.10.09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0) 2014.10.08
너의 그리움이 되고싶다  (0) 2014.10.07